안녕, 모란 - Korean Culture전시회 «안녕, 모란»

모란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민간을 막론하고 식물 자체는 물론 무늬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. 조선 왕실에서도 풍요와 영화로움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궁궐이나 생활용품을 꾸밀 때 용과 봉황, 거북에 견줄 만큼 모란을 즐겨 사용했습니다. 모란에 담긴 의미는 살아서의 부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. 조선 왕실에서는 왕실 인물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무늬로 모란을 썼습니다. 왕실 흉례 때 고인의 시신과 혼이 자리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모란도 병풍을 둘러 고인을 지키고, 죽음 후 조상신이 된 국왕과 왕비가 나라에 영원한 안녕과 번영을 가져와줄 것을 기원했습니다.

전시기간: 2021.07.07 (수)
2021.10.31 (일)
시간: 10:00~18:00 (입장 마감 17:00)
관람료: 무료

언어: 한국어와 영어
문의전화: 02-3701-7500
웹사이트: https://www.gogung.go.kr/ 

전시장소:
국립고궁박물관
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(세종로1-57)

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
Hyojaro 12, Jongno-gu, Seoul